김정은-정민 자매 TV 출연, “난 어릴 적 이기적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2 10: 06

연기자 김정은(32)이 한 케이블 TV에서 ‘어린이 김정은’의 모습을 회고 했다. 김정은이 실토(?)하는 어릴 적 모습은 ‘이기적’이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SBS TV ‘초콜릿’ 1회에서 보여준 살사댄스를 위해 12번의 레슨을 받고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정은은 지난 달 22일 녹화한 예당아트TV ‘임웅균의 아트 토크쇼’에 친동생인 김정민과 함께 출연해 “어릴 때 정민이에게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해진다”고 털어놓았다. 김정민은 최근 김정은의 동생이자 ‘미모의 플루티스트’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서울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이다. 김정은은 “동생은 남들보다 늦되고 유치원에 갈 때까지 말을 제대로 못해, 뭐든지 악바리처럼 하려는 나와 매번 비교되곤 했다”면서 “그런데 나는 동생이 나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 혼이라도 나면 동생을 달래주거나 편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그건 네 팔자지 뭐’ 이런 식으로 무심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위해주는 절친한 자매”라면서 “혼자 몸으로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유명 콩쿠르에 입상도 하고,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맹렬하게 활동하는 동생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하지만 언니로서, 정민이가 너무 음악에만 매달리지 않고 일상의 행복도 더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녹화에서 김정은은 SBS ‘초콜릿’에서 선보였던 살사 댄스의 연습 과정도 공개했다. 김정은은 “3주 동안 12번의 레슨을 받으며 발톱이 찢어질 정도로 연습했다”면서 “당시 선보인 살사와 탱고는 복근의 힘이 무척 중요해서, 밤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가장 절친한 벗’이자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길을 걷는 ‘동지’로서 김정은-정민 자매가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와 두 사람의 피아노-플룻 합동 연주곡 ‘When the love falls’를 담은 ‘임웅균의 아트 토크쇼’는 13일 밤 11시 예당아트에서 방송된다. 100c@osen.co.kr 김정은(오른쪽)-정민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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