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타수 1안타 1볼넷…안타 행진 재개
OSEN 기자
발행 2008.09.12 10: 58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추 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내면서 중단됐던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선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뒤 전날 결장한 추신수는 12일 캠든야즈에서 열린 같은 팀과의 원정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첫 3번의 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무안타 위기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3-6으로 뒤진 8회초 1사 후 좌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의 4번째 투수로 급히 투입된 좌완 제이미 워커와 맞선 그는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파울 3개를 연달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7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쳤다. 추신수가 때린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를 빠르게 통과한 뒤 우익수 앞까지 굴러가 시즌 78번째 안타로 연결됐다.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2루를 밟지 못한채 수비위치로 향했다. 추신수는 1회 2사 첫 타석에선 볼티모어 선발 브라이언 베이스의 낙차 큰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선두로 나선 4회에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내야땅볼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를 하지는 못했다. 5회 1사 1,3루 3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1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8리(종전 0.297)로 소폭 상승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재크 잭슨의 6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 난조로 3-6으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2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볼티모어는 연패를 2경기에서 끊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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