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청소년대표 아르헨전 안 뛴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2 12: 11

남북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허정무호를 구해낸 기성용(19, 서울)이 아르헨티나와 청소년대표 친선전에 뛰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협회 창립 75주년 기념행사로 19일 오후 6시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의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와 아르헨티나의 U-19 대표팀간 친선전이 무료 입장 경기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엔트리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북한과의 경기서 후반 동점골을 터트린 기성용을 비롯 이승렬(19, 서울), 구자철(19, 제주) 등 프로 선수 9명이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최종명단 발표에서 제외됐다. 아르헨티나전을 전후해 17일은 컵대회 9~10라운드와 20,21일 K리그 19라운드가 있어 각 구단들이 컵대회 및 리그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어 선수 차출이 힘든 탓에 프로축구연맹이 구단들의 입장을 협회에 전달, 조율한 결과다. 협회는 이날 김승규(18, 울산) 오봉진(19, 제주) 문기한(19, 서울) 서정진(19, 전북) 정준연(19, 전남) 등 프로선수 5명만 포함시킨 20명의 아르헨티나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경우 오는 10월 3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내년도 20세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놓고 열리는 19세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차출 여부가 다시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대회 기간 중 프로경기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이 대회를 전후해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10월 15일 UAE(홈), 11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와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출전할 게 확실시 돼 소속 팀인 FC 서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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