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안경과 렌즈, 이제 확실하게 헤어지자!
OSEN 기자
발행 2008.09.12 13: 49

안경이나 렌즈 없이는 감히 외출을 생각하기는커녕, 집 안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 비해 시력이 좋지 못한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드넓은 초원에서 지평선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몽골인의 평균 시력은 4.0이다. 이정도의 시력이면, 전방 200~300m앞의 골프공도 알아볼 정도라고 하는데. 높은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하강해 사냥을 하는 독수리의 시력은 6.0~9.0 정도이며, 현존하는 조류 중 가장 몸집이 큰 타조의 시력은 무려25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시력이 좋은 사람이나 동물들을 보면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안경과 렌즈 없이는 10m 앞의 사람이 누군지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렇듯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갈 수록 이를 치료하기 위한 의술 또한 발달하고 있다. ◇ 시력교정술, 종류는 뭐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기 전, 다양한 시력교정술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그런 뒤에 어떠한 것으로 받을지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알려진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차이점은, 시술 방법에서 각막 절편을 직접 만드느냐, 알코올을 활용해 인공절편을 만드느냐하는 점이다. 라섹수술이 조금 더 최근에 나온 시술이라고 하여 무조건 라섹수술을 더 좋은 시술법으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라섹수술은, 각막의 두께가 충분하지 못해 절편을 만들 수 없는 경우의 환자를 위한 시술이기 때문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라식수술이 더욱 적합할 수도 있다. ◇ 시력교정술은 진보 한다 기존의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각막의 두께가 충분한 경우에만 시술 가능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라식의 경우, 기존의 라식이 130~160마이크론의 두께로 절편을 만들던 것에 비해 100마이크론 내외로 더욱 얇은 절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술 가능 범위를 보다 확대시켜 주었다. 마이크로라식으로도 각막 절편을 만들기 힘들 정도로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가 동반된 경우, 혹은 기존의 시력교정술 후에 각막혼탁이 생긴 경우라면, 망막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 엠라섹수술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엠라섹은 기존의 라섹수술과 마찬가지로 알코올을 활용해 인공 절편을 만들어 시술하지만 각막 혼탁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햇빛에 노출이 많은 경우나, 야간 운전 중 빛 번짐 현상을 최소화 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라섹수술의 경우, 라식수술에 비해 시력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통증에 대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콤핏라섹이다. 무통라섹이라고도 알려진 이 시술법은, 시술 도중 각막의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통증을 낮춰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준 시술법이다. 드림성모안과 허영재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시술명이 유명하다고해서 누구에게나 무조건 좋은 시술은 아니며, 시술에 따라 각기 장단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인의 상태에 맞는 시술을 찾는 것이 중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하고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이를 위해 20여 가지의 사전 검사 체제의 확립과 운영은 필수적이다.”고 전한다. 다양한 검사로 인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자됨에도 시술 전 검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확한 사전 검사만이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에 따라 시술 자체에서 더 큰 만족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시술방법을 찾아 시술 받은 뒤 안경과 렌즈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나보자.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