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골 골절' 김재걸, 사실상 시즌 아웃
OSEN 기자
발행 2008.09.12 15: 57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재걸(36)이 늑골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고 받았다. 김재걸은 지난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 이원재(20)가 던진 공에 늑골을 맞은 뒤 대주자 신명철과 교체됐다. 3회 두산 선발 맷 랜들과 볼 카운트 2-1에서 126km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트린 김재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금이 간 것 같지는 않은데 좀 결린다"며 "이따 병원에 가볼 생각이다. 금 갔으면 안 되는데"라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김재걸은 구단 지정 병원(세명병원) X-레이 촬영 결과 늑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권오경 삼성 트레이너는 "늑골 8번이 사선형으로 어긋난 상태"이라며 "회복하기까지 1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대화 삼성 수석 코치는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나서기 힘들 것"이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한편 삼성은 김재걸 대신 손주인(25)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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