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김선우, 두산의 '2위 수성' 이끌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8.09.13 09: 49

두산 베어스의 '해외파' 김선우가 팀의 2위 수성을 위해 13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올시즌 5승 5패 방어율 4.52를 기록 중인 김선우는 후반기 두산의 믿음직한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김선우의 후반기 성적은 3경기 2승 무패 방어율 1.69로 탁월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믿음직한 피칭이었으며 직구와 투심, 컷패스트볼의 움직임 또한 절묘했다. 김선우는 올시즌 KIA전서 1패 방어율 9.82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는 전반기 부진하던 때의 모습이다.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로 탈바꿈한 김선우가 KIA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선우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2008시즌 최고 우완 중 한 명인 윤석민이다. 올시즌 13승 4패 방어율 2.46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석민은 어깨 통증을 딛고 마운드에 올라선다. 제구력과 강속구를 동시에 갖춘 최고의 우완 투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는 올시즌 두산전서 1승 무패 방어율 4.50을 기록 중이다. 크게 나쁘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좋은 성적은 결코 아니다. 특히 올시즌 윤석민은 타격 1위(3할5푼3리) 홍성흔에게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전했다. 올시즌 기다리지 않는 타격을 펼치며 상대 투수들의 경계 대상으로 다시 떠오른 홍성흔은 윤석민의 공에 즉각적으로 배트를 휘두르며 맹위를 떨쳤다. 팀 내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 투수들을 등판시킬 예정인 두산과 KIA. 한가위 잠실구장을 찾을 승리의 여신이 어느 투수의 손을 들어 줄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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