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10승 도전'윤성환, 4강 안정권 이끌까
OSEN 기자
발행 2008.09.13 10: 14

삼성의 연승이냐 롯데의 설욕이냐. 롯데와 삼성이 13일 대구구장에서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주말 3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이지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은 5위 한화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면 4강 안정권에 나설 수 있다. 연승에 제동이 걸린 롯데는 반드시 이겨야 2위 싸움을 계속할 수 있다. 삼성은 우완 윤성환이 출격한다. 올해 9승9패 방어율 3.54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날이다. 지난 해 군제대후 팀에 복귀, 2년째만에 10승 투수를 예감케하고 있다. 롯데전 성적이 1패 방어율 5.89로 약하다. 하지만 최근 3연승의 기세가 있다. 이용훈은 4승6패 방어율 3.97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선발투수 가운데 미흡한 성적표이다. 그러나 후반기들어 2연승을 올리고 있다. 전반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구위를 보여준다. 삼성전 성적도 1승1패 방어율 2.93으로 강한 편이다. 두 투수의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많은 점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승부는 타선의 힘, 그리고 불펜의 힘에서 갈리게 된다. 불펜은 삼성이 우위를 지키고 있다면 타선은 롯데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5회 또는 6회까지만 리드를 잡는다면 불펜을 가동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정현욱과 오승환이 잦은 등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윤성환이 7회까지만 버텨준다면 승산은 있다. 롯데는 전날 10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야 된다. 타선의 힘으로 삼성 선발 윤성환을 공략한다면 중반 이후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롯데 역시 이제 리드를 잡는다면 불펜이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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