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LA 다저스의 박찬호(35)가 경기 후반 등판, 한 타자를 잡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4-2로 앞선 7회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클린트 밤스를 공 3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그러나 후속 강타자 맷 홀리데이에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초구 96마일 속구를 구사한 뒤 2구째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홀리데이의 방망이에 걸렸다. 다음 타자는 좌타자 브래드 허프. 그러자 조 토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곧바로 좌완 스캇 엘버트와 교체를 단행해 박찬호는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엘버트가 허프를 삼진처리한 뒤 토리는 한 차례 더 마운드에 등장, 우완 코리 웨이드를 투입했다. 웨이드가 개럿 앳킨스를 내야땅볼로 잡아내면서 박찬호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찬호는 공 5개를 던져 모두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며 방어율은 2.94(종전 2.95)로 약간 낮아졌다. 다저스는 9회초 제임스 로니의 3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려 7-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행진. 6이닝 6피안타 2실점한 빌링슬리는 15승째(10패)를 달성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