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이승엽, 결승 투런으로 건재 과시
OSEN 기자
발행 2008.09.13 17: 45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오는 14일 1군 복귀를 앞두고 투런을 작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승엽은 13일 요코하마 구장서 벌어진 쇼난 시렉스(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군)와의 경기서 1회 선제 투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오는 14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오를 예정이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초 상대 선발 사토 쇼마(19)의 공을 호쾌한 2점 홈런으로 연결하며 팀의 선제점을 뽑아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2군 8개 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두 타석서 안타 추가에 실패한 이승엽은 대타 오다지마 마사쿠니(29)와 교체되었다. 이승엽의 올시즌 2군서 43경기에 출장, 3할2푼4리(136타수 44안타, 13일 현재) 8홈런 46타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14일 1군 복귀를 앞둔 이승엽은 복귀 전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군서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좌완 아드리안 번사이드(31)와 1,2군 자리를 맞바꿔 1군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야쿠르트의 '잠수함 수호신' 임창용(32)은 팀이 요미우리에 8-9로 패하는 바람에 세이브 추가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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