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팬들께 한가위 선물 못해 미안"
OSEN 기자
발행 2008.09.13 19: 28

장외룡 인천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13일 경남과의 K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0-0으로 끝낸 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 고 아쉬워했다. 그는 "드라간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해 중원보다는 사이드 공략을 노렸다" 면서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면서 골 결정력에 대해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표출했다. 장 감독은 완벽한 찬스를 놓친 라돈치치에 대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 면서 "선수들이 라돈치치를 격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고 격려했다. 도재준을 투입한 것에 대해 "성남에서 우리 팀으로 온 후 1군 경기에 처음으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면서 "그 포지션에 경쟁이 많아진 만큼 공격라인은 좋은 상태이다" 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산과 포항 등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팀들이 승리한 것에 대해 장 감독은 "다른 팀을 볼 여유가 없다. 우리 경기만 할 뿐이다" 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모습도 보였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