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경남 감독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13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며 "앞으로는 재미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개선의 뜻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이날 선발출전한 김동찬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상대의 프레싱을 못 풀어나가 아쉬웠다" 면서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되려면 그정도는 헤쳐나가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날 심판 판정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그는 "양 팀이 모두 격렬한 경기를 했기에 심판 판정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고 말을 아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해 그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며 "1,2위 팀들과 붙어도 쉽게 지지 않은 팀이 되었다" 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