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밤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라이언 바벨의 결승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첫 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3분만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카를로스 테베스가 마무리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디르크 카윗의 연속 슈팅으로 동점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반 26분 리버풀은 동점골을 얻어냈다.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커버플레이 들어오던 웨스 브라운의 발에 맞으면서 그대로 골네트를 갈라버린 것이다. 브라운의 자책골인셈. 후반 들어 맨유는 캐릭을 빼고 긱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오히려 리버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32분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마스체라노가 오른쪽을 돌파했고 수비 맞고 나오자 카윗이 다시 한 번 패스를 올렸다. 이것을 바벨이 마무리한 것. 이후 맨유는 네마냐 비디치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