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C전 1타점 추가…시즌 49타점
OSEN 기자
발행 2008.09.14 07: 10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6)가 1타점을 추가, 시즌 49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선 9회말 대타로 출장, 볼넷으로 출루했다. 전날 시즌 10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인 추신수는 이날은 수비 위치를 우익수로 옮겨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잡은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1회말 선두 그래다 사이즈모어의 좌측 2루타와 제이미 캐롤의 번트안타로 잡은 무사 1,3루. 상대 선발 잭 그라인키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통타,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큼직한 플라이를 쳤다. 타구를 캔자스시티 중견수 미치 마이어가 잡는 순간 3루 주자 사이즈모어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나머지 3번의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 2사 1,2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2사 2,3루 찬스에선 투수 땅볼에 그쳤다. 7회 2사 마지막 타걱에서도 투수 땅볼로 물러나 타격을 마감했다. 이날 무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3할1리(종전 0.305)로 낮아졌고, 클리블랜드는 3-8로 패했다. 6⅓이닝 11피안타 7실점한 클리블랜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가 패전투수. 5이닝 9피안타 3실점한 그라인키는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추신수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입언에는 제외됐으나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했다. 추신수는 팀이 4-8로 추격전을 벌인 9회말 2사 2,3루에서 2번 벤 프란시스코 대신 타석에 들어서 상대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와 맞서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추신수의 볼넷으로 클리블랜드는 천금 같은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3번타자 트래비스 해프너가 2루땅볼로 물러나 결국 4점차로 패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줬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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