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VS 강호동 추석대결, 첫판 유재석 '승'
OSEN 기자
발행 2008.09.14 08: 03

토요일 안방극장 예능의 최강자인 MBC '무한도전'이 추석 특집 방송에서 비슷한 시간대의 SBS '전국 동안 선발대회'를 꺾고 왕좌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코리아의 조사결과, 오후 6시30분 시작한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5.1%, 이보다 10분 일찍 방송을 내보낸 '전국 동안 선발대회'는 13.5%를 기록했다. 이번 추석 연휴 첫날의 프라임타임 예능 대결은 국내 최고의 MC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한도전' 유재석과 '전국 동안 선발대회' 강호동 사이의 기선 제압 승부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유재석의 연휴 대결 첫판 승리. 유재석은 두터운 고정팬을 자랑하는 '무한도전' 추석 특집으로 승부했고 강호동은 '스타킹' 대신에 3회째특집 프로그램인 '동안 선발대회'를 갖고 맞섰다. 이날 ‘무한도전’은 추석 명절을 힘겹게 보내는 며느리들의 명절을 직접 체험하는 ‘며느리가 뿔났다’로 꾸며졌다. 추석 명절을 맞이한 멤버들이 한 종갓집의 동서지간 며느리들로 변신한 것. 박명수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맏며느리 박명자, 정준하는 남편 최코디와 함께 온 둘째 며느리 정준연, 유재석은 셋째 며느리 유재순, 정형돈은 넷째 며느리 정형숙, 노홍철은 러시아 출신의 외국인 며느리 나타샤, 전진은 어여쁜 새색시 막내며느리 박충자 등으로 분해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현영을 파트너 삼아 '전국 동안 선발대회'를 진행한 강호동은 특유의 카리스마 진행을 앞세워 치열한 전국 예심을 뚫고 진출한 동안 소유자들을 상대로 입담과 재치를 자랑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MC 대결은 추석인 14일 오후 5~6시 사이 KBS2 '1박2일'과 SBS '패밀리가 떴다'로 무대를 옮겨 치러진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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