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의 아이콘' 이승엽(32, 요미우리)이 1군 복귀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야쿠르트 선발 사토 요시노리의 127km 짜리 낮은 슬라이더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7월 27일 야쿠르트전에서 마수걸이 대포를 터트린 뒤 50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이승엽은 2군으로 강등된 뒤 열흘간 2군 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4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