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우완 에이스 윤석민(22)이 14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되었다. 윤석민은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주형(23), 우완 손영민(21), 외야수 채종범(30) 등과 함께 2군 등록되었다. 올시즌 13승(공동 2위, 14일 현재) 5패 방어율 2.44(1위)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계의 대표적인 우완 에이스로 군림하기 시작한 윤석민은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사사구 2개, 탈삼진 4개)으로 호투했으나 어깨 피로 누적을 호소,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최근 어깨 피로 누적으로 인해 13일 경기서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기 어려웠다"라며 13일 당시 5이닝 만에 윤석민을 강판시킨 배경을 이야기했다. 뒤이어 이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다승왕 타이틀에 큰 애착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등판시킬 이유는 없다. 올시즌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 보다 선수 상태를 감안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날 KIA는 윤석민을 비롯한 4명을 2군에 등록하는 동시에 우완 오준형(24), 내야수 김주현(20), 외야수 유재원(25)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farinelli@osen.co.kr 윤석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