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복귀 첫 타석서 홈런포(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9.14 16: 35

'한국야구의 아이콘' 이승엽(32, 요미우리)이 팬들에게 한가위 축포를 선사했다. 이승엽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뒤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야쿠르트 선발 사토 요시노리의 127km 짜리 낮은 슬라이더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7월 27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뒤 50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3회 2사 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삼진, 8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의 3-2 승리. 요미우리는 2회 이승엽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1사 2루서 오가사와라-라미레스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야쿠르트는 5회와 7회 1점씩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