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전쟁 닻 올린다. ‘타짜’ vs ‘에덴’
OSEN 기자
발행 2008.09.15 08: 47

월화극 전쟁이 닻을 올린다. ‘드라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9월을 맞아 지난주에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 KBS ‘바람의 나라’가 수목극 전쟁을 시작했다면 제2라운드는 이번 주 월화 드라마로 무대를 옮겨 ‘타짜’와 ‘에덴’이 치르게 되는 것. 과연 SBS 새 월화드라마 ‘타짜’(설준석 극본, 강신효 연출)가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16일 밤 경쟁작 ‘에덴의 동쪽’(이하 에덴)을 상대로 화투패를 돌린다. ‘타짜’는 원래대로라면 15일 첫 방송되어야 하지만 그 시간에 추석 특집 영화 ‘식객’이 편성되는 바람에 다음날 ‘에덴’ 8회와 맞붙게 됐다. SBS는 16일에 ‘타짜’ 1,2회를 연속 방송하지 않고 정석대로 1회만을 내보낼 예정이다. 추석 연휴 사흘을 거의 집에도 못 들어가고 촬영장에서 보내고 있는 강신효 PD는 “타짜는 도박 드라마가 아니라 욕망을 통한 세상 훔쳐보기”라며 “최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든 것을 올인했다”고 전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얼마 전 공개된 예고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볼거리와 장혁 한예슬 김민준 강성연 김갑수로 이어지는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과연 월화극 승자는 누가될까. 진검승부는 16일 밤 시작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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