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고참 부부들, 새내기 커플에 기선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8.09.15 08: 59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의 고참 네 커플이 한가위를 맞아 특집으로 방송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신참 세 커플을 상대로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8.7%,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최강 부부 결정전’은 18.1%의 시청률을 기록해 9.4%포인트 차의 시청률을 보였다.
1부인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최진영-이현지, ‘얼짱 몸짱’ 커플 마르코-손담비, 동갑내기 커플 환희-화요비가 출연해 각기 다른 신혼 생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최진영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신부에게 꼼짝도 못하고 이현지가 하자는 대로 뭐든지 다 해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고,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르코는 남미 출신답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손담비와 환상적인 커플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의외로 남자답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인 환희와 엉뚱하지만 애교 만점인 화요비는 듀엣으로 ‘Endless Love’(엔드리스 러브)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2부에서 이어진 ‘최강 부부 결정전’에서는 기존 네 커플과 각 커플의 서포터를 자처한 조형기, 이혁재, 이경실, 김구라가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출연자들은 미방송분을 보며 방송에 나가지 못한 이유를 맞추는 퀴즈를 풀었고, 조연출을 맡은 강궁 PD가 직접 해명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커플 별로 이뤄진 노래 대결에서는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이 ‘Too Much’를 부르며 커플 댄스로 화끈한 부부애를 과시했고, 씨름 대결에서는 김현중-황보 커플이 승리해 최강 부부로 등극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진영, 마르코 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신선했다’ ‘새내기 커플의 신혼 얘기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기존 네 커플의 부부 대결이 재미있었다’ ‘항상 각 커플들의 떨어져 있는 모습만 보다가 네 커플이 모인 모습을 보니 볼거리가 더욱 풍부했다’ 등 한가위 특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앤디-솔비 커플의 하차설이 제기된 가운데 게시판에는 기존 커플들의 하차를 반대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들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교체가 이루어 진다면 한가위 특집 때 출연했던 커플들 중 한 커플이 투입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어느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식구로 등장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