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패한' 퍼거슨, "명예 회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5 09: 06

리버풀에 역전패하며 심기가 불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명예 회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패배를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밤 먼저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테베스가 골을 터트렸으나 웨스 브라운의 자책골에 이어 라이언 바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초반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점만을 획득하며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선두는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 중인 첼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라 불리는 첼시, 리버풀, 아스날이 나란히 1,2,3위를 이룬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팀 맨유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후유증을 빨리 잊고 회복해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명예 회복을 노렸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비야레알과의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조 편성에 만족한다"고 밝힌 퍼거슨 감독은 "충분히 예선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16강행을 장담했다. 맨유는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2연패를 노린다. 퍼거슨 감독이 리그에서 부진을 챔피언스리그 승리로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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