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박신양(40)이 작품에서 자신을 보지 말고 앙상블을 봐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박신양이 현재 ‘바람의 화원’을 촬영하면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앙상블, 밸런스, 완성도, 통일성'. 보통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연구나 연기에 고민하는 모습과는 달리 작품 전체를 보고 있는 것. 그는 "김홍도라는 내 캐릭터를 앞장세울 생각은 없다. 함께 연기하고 있는 수십 명의 배우 '앙상블'을 내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극 특성상 전체적인 조화와 모든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자신의 캐릭터 부각보다는 후자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는 얘기다. 박신양은 "그 동안(프리프로덕션 때) 어떻게 하면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전부 뭉쳐서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연기 앙상블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작전회의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까지 나를 포함한 다른 배우들 모두 처음부터 이렇게 연기하는 친구들이 아니었다. 지금 시작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TV에서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작품이 끝나면 다들 이런 앙상블은 처음 경험해 봤다고 할 것"이라며 큰 자신감을 보였다. SBS ‘바람의 화원’은 오는 24일부터 ‘워킹맘’ 후속으로 방송된다. y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