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주간 MVP' 박주영, 부활 '신호탄'
OSEN 기자
발행 2008.09.15 16: 26

프랑스 무대를 밟자마자 멋진 데뷔골을 터트린 박주영(23, AS 모나코)이 현지 언론 선정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 막시풋(www.maxifoot.fr)은 지난 14일 새벽 열린 로리앙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멋진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을 '오늘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모나코는 이날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의 활약 속에 로리앙을 물리쳤다고 보도한 뒤 "모나코의 승리에는 최근 뽑은 선수의 힘이 컸다"며 박주영을 치켜세웠다. 박주영은 이날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며 전반 26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26분에는 프레데릭 니마니의 쐐기골을 배달하며 원맨쇼를 펼친 바 있다. 경기 후 프랑스 현지 언론은 아시아에서 온 새 얼굴의 활약을 보도하느나 정신이 없었다. "대단한 데뷔전이다", "모나코에 주어진 선물"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입단 전부터 박주영에게 깊은 신뢰를 보여준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의 MVP다. 2주 정도 지켜본 결과 박주영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확신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는 각오다. "아직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동료들인 개개인이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오는 22일 오전 3시 마르세유와 원정 경기서 프랑스 무대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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