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 이색 대결로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8.09.15 18: 53

MBC TV 한가위 특집 ‘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이 동물과 스타들의 이색적인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에는 신봉선, 정형돈, 김경민, 백보람, 한영 등 11명의 스타들과 오랜만에 캐스터로 복귀한 김성주,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정종철이 출연해 사상 최초로 동물들과 대결을 펼쳤다. 또 동물 팀의 단장 오랑이, 병아리 서포터즈, 경기장의 무법자 훌리건 앵무새, 올림픽 의료진인 꽃사슴 등이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 번째 단체 경기인 코끼리 줄다리기에서는 3.5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코끼리 캄이 11명의 선수들을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아기 타조 러닝 머신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최성조와 여자부 김은정이 아기 타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1:1 무승부를 연출했다. 이후 긴팔 원숭이 구름 다리에서 한 판을 내주고 도마뱀 암벽 타기에서 한판을 따낸 스타 군단은 마지막 경기인 수퍼 허들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흑곰 웅철이가 허들 3개를 연속으로 넘어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올림픽의 금메달은 마지막 대결의 역전 드라마를 장식한 웅철이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긴팔 원숭이 금희에게, 동메달은 부상 투혼을 보여준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에게 돌아갔다. 이 날 경기에는 동물과 스타들의 대결 말고도 스타 커플 풍뎅이 씨름 대회, 오랑이와의 킥보드 대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올림픽 정신을 발휘한 동물들과 스타들의 멋진 투혼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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