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추신수, 판타지 스타 급부상
OSEN 기자
발행 2008.09.16 05: 54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를 주목하라.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숨겨뒀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는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야구 마니아들의 놀이인 판타지리그에서도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판타지리그를 운영하는 각종 매체와 전문가들은 너나할 것 없이 추신수를 거론하며 '강력 추천'이란 말을 빼놓지 않는다. 의 판타지리그 전문가 롭 허트는 16일(한국시간)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찌감치 추신수를 사놓는 게 좋다"고 공개 조언했다. 그는 "추신수는 후반기 타율이 전반기보다 1할 가까이 높고, 9월 타율은 4할3푼9리에 달한다. 후반기 맹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3할로 높아졌다"고 소개한 뒤 "내년 시즌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풀타임 주전을 꿰찰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리그 참가자들에게 추신수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판타지리그는 선수들의 각종 성적을 계량화해 순위를 매기는 게임. 보통 타자의 경우 안타, 장타, 도루, 볼넷, 타점, 득점 등에 각각 가산점을 붙여 합산한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마이너스 점수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실제 성적이 좋은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가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다. 판타지리그에서 좋은 점수를 올리려면 누가 잘할 것인지, 또는 그렇지 않을 지를 예상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요즘 추신수는 거의 모든 판타자리그 전문가들로부터 '강추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시즌 첫 2달을 결장했지만 눈부신 성적을 올림으로써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로 꼽히기 때문이다. 스포팅뉴스에 앞서 ESPN.com, CBS스포츠라인, FOX스포츠 등 판타지리그를 운영하는 유력 매체들이 추신수의 이름을 거론한 바 있다. ESPN은 9월 첫 주 추신수를 '이주의 선택(Pickups of the Week)'으로 점찍었으며 , CBS는 8월 이후 톱10 타자 중 추신수를 4위로 평가했다. 판타지리그 스타는 실제 경기에서의 스타를 의미한다. 현실에서 잘 한 선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영입하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에 전문가 못지 않은 안목이 요구된다. "올 시즌을 강인한 모습으로 마치고 싶다"고 한 추신수가 내년 시즌 현실세계와 가상리그를 망라해 확고부동한 스타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지 궁금하다. workhorse@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