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 삼브라노, ML '이주의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8.09.16 06: 14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15일(이하 한국시간)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카를로스 삼브라노(27.시카고 컵스)가 9월 셋째 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삼브라노는 이날 휴스턴전에서 9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0개에 볼넷 1개만 내주는 구위와 제구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시카고 컵스 선수로는 1972년 9월 2일 밀트 파파스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노히터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베네수엘라 선수로는 윌슨 알바레스(91년 8월11일,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아니발 산체스(2006년 9월6일, 플로리다) 이후 3번째 금자탑. 또 개인 통산 8번째 완투이자 3번째 완봉이기도 했다. 삼브라노가 완봉을 기록한 건 2004년 5월7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삼브라노는 14승5패 방어율 3.41을 기록하고 있으며 뛰어난 타격능력을 앞세워 타율 3할5푼4리 4홈런 2루타 4개, 3루타 1개, 14타점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클리블랜드)와 카를로스 고메스(미네소타)가 공동 선정됐다. 추신수(26)의 동료인 카브레라는 주간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에 2루타 3개,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각각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볼티모어와의 주중 4연전에선 합계 12타수 6안타 6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고메스는 주간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에 2루타 2개, 3루타 1개,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4일 볼티모어전에선 4타수 2안타에 개인 최다인 4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겨울 요한 산타나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에서 이적한 고메스는 타율 2할5푼4리 6홈런 51타점 30도루의 시즌 성적을 올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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