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승리는 잊고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자".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말했다. 리버풀은 PSV아인트호벤, 마르세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유럽 챔피언스리그 D조에 속해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지난 13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서 맨유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우리는 맨유전 승리로 많은 인상을 남겼고 자신감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점 10점으로 골득실차에서 첼시에 뒤지는 2위를 마크 중인 리버풀 베니테스 감독은 2008-2009 챔피언스리그도 좋은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다. "과거에 있었던 일은 잊자"라고 설명한 베니테스 감독은 "다음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주말 경기와 챔피언스리그는 다르다"고 행여 자만할 선수들의 마음을 채찍질했다. 조편성에 대해서도 "어려운 그룹이다. 다른 세 팀이 매우 잘하며 모든 경기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며 "마르세유에 대해 전력분석 결과 그들은 조화가 뛰어난 팀이다"고 평했다. 리버풀은 오는 17일 새벽 마르세유와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