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나는 종래의 공격수와 개념이 다르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6 09: 39

유럽 최고 공격수로 선정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고의 축구선수가 받는 발롱도르 수상에 욕심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루투갈 마데이라에서 열린 유러피언 골든부츠 시상식에서 유럽 최고의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득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호나우두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총 4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호나우두는 16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골든부츠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선수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축구를 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전문적인 골잡이가 아니라 윙 플레이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축구의 틀과 다른 선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에우제비우와 페르난두 고메스에 이어 포르투갈 출신으로 세 번째 골든부츠 수상자가 된 호나우두는 "골든부츠에 이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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