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토종 전방 스트라이커들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바로 17일 성남 제1종합 운동장에서 성남과 전북의 삼성 하우젠컵 9라운드가 맞대결의 현장. 성남의 이동국(29)과 전북의 조재진(27)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비록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를 경험했지만 이동국은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부족함이 없다. 특히 지난 주말 펼쳐진 K리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복귀 후 첫 공격포인트를 쌓아 복귀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동국으로서는 강민수, 임유환 등 국내 최고급의 센터백들이 버틴 전북 수비진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이고자 한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표팀 징계 철회건을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이 필요하다. 허정무호에서 스타일을 구긴 조재진은 K리그에서 다시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주말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조재진 본인 역시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해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대표팀에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음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