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일본 복귀 가능성 언급
OSEN 기자
발행 2008.09.16 11: 48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무라 슌스케(30, 셀틱)가 일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16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지난 15일 훈련이 끝난 후 "내년 1월이나 여름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카무라와 재계약을 시사한 셀틱 잔류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잔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던 나카무라는 올 시즌 들어 자신의 기량을 완연히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라이벌 레인저스와 더비에서 신기에 가까운 프리킥 골로 시즌 첫 골을 기록,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을 뿐만 아니라 9월 7일 바레인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에서는 프리킥 선제골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카무라는 "셀틱이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날 키워준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금 내 머릿속에는 다른 팀이 없다. 오직 마리노스 뿐이다"고 말해 일본 복귀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나카무라의 일본 복귀는 기량의 쇠퇴가 원인이 아닌 가족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나카무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해봤다. 이제는 다른 일도 해보고 싶다"며 "가족이나 아이를 위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