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7일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발표한 MBC 이정민 아나운서(31)가 MBC 아나운서 공식 홈페이지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에 대해 “속된 말로 쿵짝이 잘 맞는 사람이다. 인격적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이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나와 마찬가지로 적당히 허점을 가진 그냥 평범하고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사람이다”며 “미국 일리노이 공대 출신이며 현재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알게 된 지는 6년쯤 되었고,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알게 된 사람이다. 뒤늦게 마음이 통해 연인이 되었고 지난 5월 내 생일에 프러포즈를 받으면서 평생을 함께 걷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1년 정도 신혼의 맛을 느낀 후 아들 하나 낳아서 훌륭하게 튼튼하게 키우려고 하고 있다. 아들 하나 낳아 남자 셋(?)이 사는 집으로 꾸며 의리를 지키며 살 예정이다”고 답했다. 결혼 후 방송 생활에 대해서도 “결혼하면 방송을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길 것 같다”며 “결혼과 함께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 여러분께 받는 사랑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고민하며 살겠다”고 적어 팬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이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애스턴 하우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 아나운서는 현재 ‘뉴스 투데이’ ‘TV 특종 놀라운 세상’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은 변함없이 지속해 나갈 것으로 알려 졌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