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32)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호나우두는 '올해의 선수'에 3번이나 뽑힌 축구 영웅. 지난 2월 이탈리아 세리에 A 리보르노와 경기에서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는 파리에서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에 매진해왔다. 소속팀 AC 밀란과 계약 해지로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8월 영국 언론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행이 거론되었던 호나우두는 최근 그 결심을 내린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호나우두의 속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그는 "난 맨체스터 시티의 변화에 호감을 갖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나 자신 또한 맨체스터 시티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해 맨체스터 시티행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호나우두는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행에 만족하는 이유로 호비뉴의 존재를 거론했다. 그는 "호비뉴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운 점의 하나다. 호비뉴와 내가 같이 뛴다면 50골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호나우두가 맨체스터 시티행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남은 문제는 오직 그의 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호나우두는 무릎 부상에서 완쾌했지만 체중 등 경기에 나서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관계자 또한 "호나우두의 몸 상태만 회복된다면 우리는 호나우두를 영입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호나우두는 자유계약선수로 이적시장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할 수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