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가 KIA 마운드를 맹폭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 승리를 거뒀다. 반면 KIA는 지난 11일 광주 SK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히어로즈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회 1사 후 정수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1사 2루 선취점 찬스를 마련했다. 강병식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정수성이 홈인, 1-0으로 승기를 잡았다. 3회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히어로즈는 선두 타자 정수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병식의 우중간 2루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조중근-정성훈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강정호의 2타점 2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히어로즈는 5-0으로 앞선 6회 정성훈과 강정호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동수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권도영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8회 1사 1,3루서 조중근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발 장원삼은 8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공격에서는 강병식과 강정호가 나란히 3안타씩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KIA 타선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1회 2사 1,2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나지완의 견제사로 아웃된 뒤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발 데이비스는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 난타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