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늦둥이’ 윤종신(39)이 9살 어린 아내가 가끔 ‘노인네’라고 부를 때 서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한 윤종신은 “아내와 밤 늦게까지 놀다가 같은 시간에 잠이 들어도 아침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며 “나이가 들다 보니 아침잠이 자꾸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TV를 켜고 뉴스를 보고 있으면 자고 있던 아내가 살며시 눈을 뜨며 나에게 ‘아유, 진짜 노인네야’라고 하는데 그럴 때 정말 서럽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현재 SBS TV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윤종신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아침이면 유재석이 확성기를 들고 자는 사람들을 깨우는 데 사실 유재석이 깨우기 전에 깨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9살 어린 아내와 아들 라익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윤종신은 “솔로일 때는 대부분 이별 노래들만 만들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외롭던 시절 가사를 쓸 때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며 “집을 둘러보면 아내와 아들, 온통 행복한 일뿐이다”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주변에서 무심코 쓰는 외래어에 어울리는 우리말을 찾는 ‘상상 우리말 더하기’ 코너에서는 ‘파파라치’에 어울리는 우리말을 찾는 것이 문제로 출제됐다. 탁재훈, 신정환, 이재훈, 김지훈 네 명의 MC와 게스트로 출연한 이한위, 윤종신, 주영훈은 ‘파파라치’에 어울리는 우리말 ‘몰래제보꾼’ ‘기사바치’ ‘몰래찰칵꾼’ ‘사진해작이’ ‘쏘개사진사’ 등 정답을 맞추며 훌륭한 우리말 솜씨를 선보였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