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혼 재미에 푹 빠져 있는 방송인 주영훈(39)이 11살 차이가 나는 장모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 2’에 출연한 주영훈은 “나와 열 한 살 차이가 나는 장모님은 평소에는 나를 ‘주 서방’이라고 부르지만 가끔 실수로 ‘영훈씨’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장모님이 가끔 내 미니 홈피를 방문하는데, 가끔 방명록에 ‘오빠 우리 언제 한번 밥 먹어요’라는 글이 남겨져 있으면 장모님이 파도 타기로 그 홈피를 방문에 어떤 여자인지 샅샅이 조사한다”며 “실제로 아내 이윤미에게 요주의 인물이 있으니 잘 살펴보라는 문자를 보내시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 독신주의자였음을 밝힌 주영훈은 개그맨 이경규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하면서 “이경규 씨가 항상 결혼 하지 마라, 독신이 좋다고 말했지만 이윤미와 같이 방송하면서는 ‘저런 여자라면 결혼해도 좋다’고 얘기 했다”며 아내 이윤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놔 주변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주영훈은 또 나이차가 많이 나는 아내와 음악을 들을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며 “내가 청소년 시절에 좋아했던 80년대 가요를 즐겨 부르면 아내가 와서 그게 무슨 노래냐고 물어 당황스럽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주변에서 무심코 쓰는 외래어에 어울리는 우리말을 찾는 ‘상상 우리말 더하기’ 코너에서는 ‘파파라치’에 어울리는 우리말을 찾는 것이 문제로 출제됐다. 탁재훈, 신정환, 이재훈, 김지훈 네 명의 MC와 게스트로 출연한 이한위, 윤종신, 주영훈은 ‘파파라치’에 어울리는 우리말 ‘몰래제보꾼’ ‘기사바치’ ‘몰래찰칵꾼’ ‘사진해작이’ ‘쏘개사진사’ 등 정답을 맞추며 훌륭한 우리말 솜씨를 선보였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