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빠른 농구로 6강 PO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7 07: 54

"빠른 농구로 다섯 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겠다".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이 2008-2009 시즌 개막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17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BJ리그 신생팀 시가 레이크 스타스와 첫 번째 공식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2일 일본 도야마현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16일 귀국한 전자랜드 선수단은 휴식도 없이 그동안 훈련한 모든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아쉽게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서울 SK에 빼앗기며 아쉬움의 눈물을 훔쳐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자랜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빠른 농구를 선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일본 BJ리그 도야마 그라우지즈와 연습경기서 94-84로 승리한 전자랜드는 새로운 용병 에릭 체노위드(29, 214.8cm)와 '외국인 선수 1순위' 리카르도 파웰(197cm)의 리바운드를 시작으로 대표팀 포인트가드로 떠오른 정영삼과 신인 강병현의 빠른 속공을 선보였다. 최희암 감독도 "외국인 선수들이 강병현을 많이 신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4강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최 감독은 "주태수가 자신의 라이벌로 김주성을 꼽고 있다"며 자신감에 차 있다고 설명한 뒤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도야마와 연습경기서 체노위드가 블록슛 4개와 덩크슛 2개를 기록하는 등 든든히 골밑을 지키고 있어 외국인 선수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체노위드와 파웰이 조금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조우현과 김성철도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선수들을 더욱 채찍질해서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평가전에 팬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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