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무대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3, AS모나코)의 인기와 달리 프랑스 리그1의 공식 홈페이지(www.frenchleague.com)의 무성의한 관리에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팬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프랑스 리그1의 공식 홈페이지 중 박주영의 소개 부분이다. 박주영이 한국의 대표로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에서 자주 얼굴을 드러낸 탓인지 국적만큼은 제대로 표기되었지만 박주영의 전 소속팀 FC 서울을 소개하는 란에 태극기가 아닌 북한의 인공기가 등장하고 있다. FC 서울이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의 축구팬들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박주영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프랑스 내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점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FC서울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구단 로고 및 박주영의 기록을 프랑스 축구연맹에 보내 정정을 요구한 상태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가 한국의 국기로 북한의 인공기가 올라와 있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조속한 조치로 수정된 전례가 있어 빠른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