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연애결혼’
OSEN 기자
발행 2008.09.17 08: 29

첫번째 라운드는 ‘에덴의 동쪽’ VS ‘식객’이었다. 두번째 월화극 대결은 ‘에덴의 동쪽’VS ‘타짜’다. 계속되는 SBS와 MBC의 드라마 혈전에 KBS 2TV ‘연애 결혼’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연애결혼’은 5.2%의 저조한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인 MBC ‘에덴의 동쪽’은 25.3%를 찍으면서 무섭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16일 첫 방송된 SBS ‘타짜’는 11.6%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애결혼’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월화극 강자였던 SBS ‘식객’은 20%가 넘는 시청률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에덴의 동쪽’은 초반 주춤한 듯 했지만 이미숙, 김범 등 연기자들의 호연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식객’의 뒤를 이어 월화극 1위로 등극했다. ‘연애결혼’은 8월 25일 첫 방송에서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작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한 주만에 5%대로 전락했다. 하지만 ‘연애결혼’은 김민희의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과 직장 생활에서 혹은 연애하면서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결국 일부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마니아 드라마’의 길을 걷고 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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