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라이벌' KTF-SK텔레콤, '프로리그 라이벌 배틀' 진행
OSEN 기자
발행 2008.09.17 10: 38

양대 이동통신사 라이벌 KTF와 SK텔레콤이 팀의 명예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프로리그 인기 프로게임단 SK텔레콤과 KTF의 라이벌전인 '프로리그 라이벌 배틀'을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리그 라이벌 배틀'은 오는 10월 4일에 개막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을 앞두고 두 팀간의 전력을 미리 점검하는 차원이자, 비시즌 팬서비스 차원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그러나 이동통신 업계 라이벌인 만큼 주전 선수를 모두 내세워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7전 4선승제, 홈팀 경기 룰 선정 방식으로 열린다. 20일 홈팀 KTF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21일 홈팀 SKT텔레콤 팀배틀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중계진 또한 20일은 홍진호, 박정석이 객원 해설로, 21일은 박태민, 고인규가 객원 해설로 출연해 경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KTF 매직엔스, '제대로 된 쇼를 보여주겠다' 20일 홈경기를 치르는 KTF는 차기 시즌 점검에 무게를 두고,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영호를 비롯하여 팀의 새로운 주력으로 자리잡은 임재덕(저그), 배병우(저그) 등을 앞 경기에 포진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 계획. 프로리그 방식을 택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주전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해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1승 카드 이영호와 상대팀 에이스 도재욱을 동족전으로 상대하는 우정호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홈팀 응원의 잇점을 살린 KTF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생각대로 이긴다', SK텔레콤 프로리그 KTF에 맞서 SK텔레콤은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선수기용이 가능한 승자연전의 팀배틀 방식을 선택했다. 팀배틀 방식이 분위기를 많이 타는 만큼, 차기 시즌을 앞두고 팀을 상승기세로 올려놓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 양팀 고참 대결인 선봉전에서 상대전적 4승 1패로 앞서고 있는 박태민이 상대팀 홍진호를 이긴다면 의도대로 좋은 기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양한 특별전도 준비 돼 있다. 20일에는 양팀 코칭스태프들의 팀플레이 대결이 진행된다. KTF 강도경, 조병호 코치 조합과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대행, 최연성 코치의 조합이 번외 경기를 치를 예정. 21일에는 양팀 에이스들이 부종족 경기를 진행한다. 당일 지명 당한 양팀 에이스들이 주종족이 아닌 부종족으로 대결을 펼치는 것. 팬들의 선택에 따라 도재욱의 울트라리스크, 저글링 물량, 이영호의 풀 업그레이드 캐리어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일 KTF 매직엔스 홈경기 - 7전 4선승제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방식 1경기 임재덕(저그) 전상욱(테란). 2경기 이영호(테란) 윤종민(저그). 3경기 우정호(프로토스) 도재욱(프로토스). 4경기 배병우(저그) 이승석(저그). 5경기 김영진(테란) 박태민(저그). 6경기 박재영(프로토스) 박재혁(저그). 7경기 에이스결정전 . ◆ 21일 SK텔레콤 T1 홈경기 – 7전 4선승 팀배틀 방식 1경기 박태민(저그) 홍진호(저그).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6경기 7경기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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