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측 "동네친구" 해명에 네티즌은 '글쎄?'
OSEN 기자
발행 2008.09.17 11: 35

[OSEN 기자수첩]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이효리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래된 동네 친구일뿐"이라고 해명했음해도 네티즌 사이에서는 '과연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스포츠서울닷컴이 17일 오전 '이효리, 재벌 2세와 열애…수영장 데이트 단독포착'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보도하면서 비롯됐다. 잠복 촬영된 것으로 보여지는 사진 속에서 이효리는 한 재벌가 2세와 수영복 차림으로 매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사가 보도된 후 인터넷 상에는 순식간에 '이효리 열애설'이 퍼졌고,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은 이날 오전 "(열애설의 주인공인) 최씨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다. (사진이 찍힌 날도) 지인들 10명 넘게 함께했다”며 억울하다며 공식 부인했다. 소속사 엠넷미디어측은 이효리와 재벌 2세 유학생 최씨와의 열애설에 관한 보도에 대해 “두 사람은 각각 고등학교, 중학교일 때부터 알고 지내던 같은 동네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다. 이효리가 동부 이촌동에 거주할 당시부터 만나 오던 모임을 통해 10년 이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핑클 활동 당시부터 개인 활동을 시작한 지금까지 많은 의지를 해 오던 친구”라는 설명이다. 최씨는 이효리 미국 방문할 때마다 현지 가이드를 자청하는 등 많은 도음을 줬고 이효리 역시 최씨가 한국을 방문한 동안 감사의 표시로 여러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가졌던 것 뿐이라고 한다. 게다가 두 사람이 함께 방문한 호텔 수영장 및 제주도 여행 등도 10여 명의 지인들이 함께 했던 모임으로 “유독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만 촬영해 유포했다.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더불어 “이번 보도는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러 장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갖가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중이다. 특히 '이효리가 유명 스타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알고 지낸게 맞느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 사진 속 두 사람이 연인으로 오해하기 쉬울 정도의 포즈라는사실도 거론됐다. 추석 연휴를 지내자마자 터져나온 '이효리 열애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궁금하다. [김국화 기자]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