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워킹맘’ 후속으로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 제작진의 드라마에 거는 기대는 컸다. SBS 허웅 책임 프로듀서는 17일 오후 2시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바람의 화원’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다. 예술로 승화된 작품이다”고 운을 뗀 뒤 “여러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시청자들은 예술적인 작품을 볼 권리 있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감 넘치는 원작 바탕으로 장태유 감독과 이은영 작가, 그리고 연기자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드라마를 위해 한 땀 한 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이번 시기에 3개 방송사의 수작들과 맞붙는다는 것이다. 좋은 경쟁이 됐으면 좋겠고, 시청자들이 이 가을 어떤 드라마든 한 편 골라서 보실 수 있는 풍성한 가을 됐으면 좋겠다. 다음 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바람의 화원’ 제작사 드라마 하우스의 최관용 대표는 “나에게나 제작사에 첫사랑 같은 작품이다. 따뜻하고 감동있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은 “그림이란 것이 자칫 지루하기 쉬운 소재인데 이 부분을 굉장히 잘 풀어내고픈 원작이 있었기에 하게 됐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바람의 화원'은 동명의 이정명 작가 소설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룬 팩션추리사극이다. 문근영의 5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며, 박신양 배수빈 문채원 류승룡 이준 등이 출연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