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등 근육통 1군 엔트리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8.09.17 17: 15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결국 등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야쿠르트는 17일 등 근육통을 호소한 임창용을 1군에서 제외하고 대신 좌완 마루야마 다카시(22)를 승격시켰다. 임창용은 전날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갑자기 등 근육통을 호소, 등판이 불발됐다. 구단은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부상이 아닌 피로로 인한 통증으로 밝혀졌다. 고바야시 수석트레이너는 "2~3일은 피칭을 쉬고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재활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있는 전력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오는 27일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임창용은 이로인해 목표로 내세운 일본 진출 첫 해 세이브 신기록(35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2개 남겨놓은 한일 통산 200세이브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임창용은 입단하자마자 야쿠르트의 신임 소방수로 발령을 받았다. 최고 157km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다카다 시게루 감독의 높은 신임을 받았다. 시즌 성적은 모두 50경기에 등판 1승5패 30세이브, 방어율 2.68를 마크했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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