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질주를 막을 자는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일본 진출 첫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이승엽(32, 요미우리)이 1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2사 1,3루서 요코하마 선발 미우라와 볼 카운트 1-2에서 4구째 높은 포크볼(134km)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우라의 바깥쪽 낮은 129km 포크볼을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다카하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승엽은 아베의 우월 3점 아치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한편 요미우리는 3회초 현재 6-0으로 크게 앞서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