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컵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7 21: 19

"컵대회서 우승하고 싶다". 전북 현대가 17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B조 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후반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북은 5승4무1패 승점 19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B조 2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결승전 같이 임하자고 독려했다"면서 "올 시즌 뒷심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반전서 투혼을 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사실상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면서 "정규리그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단을 잘 추스려 컵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특히 힘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전북인 이날 승리로 골득실차에서 +9를 기록, +1인 2위 성남(승점 16)이 최종전서 8골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한 조 1위가 돼 6강이 벌이는 플레이오프서 4강에 직행할 게 거의 확실시된다. 최강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인 조재진에 대해 "그 자신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상대 전술에 따라 외국인 선수인 다이치와 병행할 것이다. 조재진이 잘 돼야 팀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이제 모든 팀이 라이벌이고 경쟁팀이다"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꼭 컵대회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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