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알미르(26, 울산)가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멋진 헤딩골로 결승골을 기록, 팀의 2-1 역전승을 이끈 알미르는 17일 대구와의 컵대회 9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후 "지난 시즌 컵대회서 우승했다. 올해는 반드시 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와의 원정경기서 전반 내내 끌려다닌 뒤 0-1로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유호준의 동점골과 알미르의 역전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15점이 된 울산은 B조에서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에 이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승점 16점인 2위 성남과 끝까지 다투게 됐다. 성남이 광주전에서 패하고 울산이 대전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울산은 6강에 진출하게 된다. 알미르는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시즌 중간에 들어왔지만 지난 1년의 경험이 많이 도움됐다"고 밝혔다. 알미르는 올 시즌 중간에 울산에 합류해 지난 13일 수원전 2득점을 포함해 5경기를 뛰는 동안 벌써 4득점을 기록했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미드필더로 나가는 것이 좋다. 팀에 공격수들이 부상이어서 공격수로도 뛴다. 최선을 다해 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