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사상 첫 3000이닝 달성 초읽기
OSEN 기자
발행 2008.09.18 08: 50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200승과 2000탈삼진 달성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송진우(한화)가 전인 미답의 통산 3000 이닝투구 달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미 지난 2001년 9월 5일 수원 현대전에서 프로야구 최초로 2000이닝 투구를 달성한 송진우는 2004년 7월 27일 대전 SK전에서 25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프로 출범 27년째를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20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는 송진우를 비롯해 정민철(한화), 이강철(KIA, 은퇴), 한용덕(한화, 은퇴), 김원형(SK) 등 총 5명에 불과해 송진우의 3000이닝 투구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값진 대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최다이닝 투구 부문에서 2993⅓이닝을 기록 중인 송진우 다음으로 팀 동료인 정민철이 2363⅔이닝 투구로 뒤를 쫓고 있지만 향후 몇 시즌 동안 최다 투구 이닝 기록경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등판할 때 마다 본인의 투수부문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송진우는 현재 경기출장과 세이브 부문을 제외한 승리, 탈삼진, 투구이닝, 타자수 등 투수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3000이닝 이상은 메이저리그에서 사이 영(7356)을 포함한 129명(현역투수 10명 : 최다 - 그렉 매덕스 4997⅓이닝)이 있고 일본은 가네다 마사이찌(5526⅔이닝)를 포함한 26명 (현역투수 2명: 최다 - 구도 기미야스 3,284⅔이닝)이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송진우가 3000이닝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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