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박지성, "약간 만족, 개선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8.09.18 08: 51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신의 올 시즌 복귀전 내용에 약간의 만족감들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62분을 소화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된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 본인도 경기 후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어서 좋다"며 "나의 경기 내용에 약간은 만족하지만 여전히 개선할 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박지성은 무릎부상으로 재활에 신경써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 4월30일 2007-2008 시즌 준결승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차전 홈 경기서 풀타임을 뛴 뒤 5개월 여 만이다. 0-0 무승부에 대해서는 "경기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뒤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일 뿐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챔피언으로서 2연패를 노리는 것에 대해서도 박지성은 "우승컵을 지키기에 우리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경기 후 "올 시즌 첫 경기를 한 선수들이 많은 것을 고려할 때 경기 내용에 불만이 없다"며 0-0 무승부 경기를 자평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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