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지 않는 호시노",日 칼럼니스트 비난
OSEN 기자
발행 2008.09.18 09: 15

"반론하기 전에 반성하면 안되나". 지난 8월 끝난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호시노 센이치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한 스포츠저널리스트가 1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칼럼을 통해 호시노 감독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반성하지 않는 호시노 감독'이란 제목을 붙인 이 칼럼은 우선 "금메달 외에는 필요없다"고 공언한 호시노 감독이 동메달조차 따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시상대에 오른 한국, 쿠바, 미국을 상대로는 승리 없이 5패만 당했다고 꼬집었다. 이 글은 이번 문제가 호시노라는 인물에 대해 좋고 싫고를 떠나 패인을 분석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요지를 밝혔다. 그렇지만 호시노 감독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돌아가기전부터 집중적으로 쏟아질 언론과 여론의 질타를 의식해 '비난하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인간이 하는 짓'이라는 식의 말을 미리 한 것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본국가대표는 '공공의 재산'이며 대표 감독은 '공직'이라고 표현한 이 글은 호시노 감독이 호시노 재팬을 상표등록을 통해 상품화하려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전 일본대표팀 사령탑인 나가시마 시게오나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이 그런 일을 했는지 반문했다. 끝으로 이 칼럼은 호시노 감독에게 반론을 내놓기 전에 반성을 먼저 하면 어떠냐고 쓴 뒤 특정 언론만 고르지 말고 많은 일본 국민이 갖고 있는 패배 원인에 정확하게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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