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전병호, 호랑이 사냥꾼 본색 드러낼까
OSEN 기자
발행 2008.09.18 09: 57

호랑이 군단만 만나면 펄펄 나는 전병호(35, 삼성)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전병호가 이날 선발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병호는 올 시즌 KIA전에 다섯 차례 등판, 2승(방어율 2.28)을 따냈다. 지난 3월 30일 대구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KIA를 첫 승의 제물로 삼았다. 이어 7월 24일 광주 경기에서도 8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3년 연속 40세이브에 도전하는 오승환이 대구 팬들의 환호 속에서 세이브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까지 36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잔여 경기(9)에서 절반만 등판해 세이브를 따낸다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오승환의 3년 연속 40세이브 고지와 더불어 양준혁의 홈런 신기록 경신도 눈길을 끈다. 개인 통산 339개의 아치를 쏘아 올린 양준혁은 한화 장종훈 코치가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 홈런(340개)을 넘어설 각오. "대구에서 대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는 양준혁은 지난 주 두산-롯데전에서 손맛을 만끽하지 못했다. 전날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무명 곽정철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4-2 승리를 거둔 KIA는 좌완 양현종(20)을 선발 예고했다. 45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4패를 거둔 양현종은 삼성전에서 1패(방어율 7.71)에 그쳤다. '돌격대장' 이용규의 공백은 뼈아프다. 이용규는 17일 피로누적으로 인한 왼쪽 골반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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