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루시드폴의 원조 밴드 미선이, 스웨터 등 90년대의 간판 모던록 밴드들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2008) 무대에 모두 선다. 현재 이 밴드 대부분의 멤버들은 음악 이외에 자신의 주업을 갖고 있지만 이번 GMF의 의미 있는 무대를 위해 현업을 뒤로 하고 기꺼이 동참했다. 루시드 폴의 원조 밴드인 미선이는 10여년 만에 다시 모이기 위해 세 멤버 모두 미국과 스위스 등에서 현업을 제치고 일시 귀국, 잠정적인 마지막 무대를 전한다. 델리 스파이스 또한 이번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공식 활동이 정해진 바가 없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를 발표하고 1만장 판매고를 돌파한 언니네 이발관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크라잉넛은 GMF2008의 컨셉트에 맞춰 언플러그드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최초로 내한하는 미국 인디록의 역사 요 라 탱고(Yo La Tengo)와 투 톤 슈(Two Tone Shoe)를 비롯해 일본의 기타 듀오 데타페페(Depapepe), 최근 각종 CF에 배경음악으로 즐겨 사용되고 있는 상큼한 인도네시아 모던록 밴드 모카(Mocca)와 호주의 잭 존슨이라 불리는 올드맨 리버(Old Man River)까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도 동참한다. 한편, 올해로 두 돌을 맞는 GMF2008 헤드라이너로는 토이의 유희열이, 탤런트 이하나가 페스티벌 레이디로 위촉 됐다.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올림픽 공원의 3개 무대에서 총 62팀이 최고의 감성 무대를 선보인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