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32)이 오는 1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 정상적으로 출장할 전망이다. 조성환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경직되는 부상을 입어 4회말 수비 때 이원석(22, 내야수)과 교체됐다. 롯데는 조성환이 인조잔디가 깔린 대전구장에서 뛰다 통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 17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이진오 롯데 트레이너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민감한 부분이라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며 "(조)성환이가 예전부터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았다. 아킬레스건이 경직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올 시즌 팀에 복귀한 조성환은 112경기에 출장, 타율 3할2푼8리(424타수 139안타) 10홈런 75타점 72득점 29도루로 거인 타선의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특히 정수근(31, 외야수)이 음주 폭행 사건에 연루된 뒤 주장으로 선임돼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주저없이 조성환을 손꼽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조성환이 가장 성장한 선수다. 조성환과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호평한 바 있다. what@osen.co.kr . . . . .
